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재고자산은 54조원이 넘어선다.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액은 54조4천196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57조3천198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반도체 부문 재고자산이 31조원을 웃도며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투자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렸다. 1분기 시설투자액은 10조7천388억원이다. 이 중 반도체에만 9조7천877억원을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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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액은 1분기 총 6천6천억원이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일본 니혼게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에도 첨단 반도체 개발 거점을 설립하기 위해 3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