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업체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과 신제품 시연을 협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뉴욕 다이슨 매장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시연 현장에 협동로봇 'M시리즈'를 배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링크드인에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를 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다이슨의 혁신적인 기술과 두산의 정밀하고 안전한 M시리즈 협동로봇이 우아한 한 쌍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이 지난 12일 공개한 신제품이다. 제품은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사용 가능한 습건식 스트레이트너다.
두산로보틱스 M시리즈는 6개 토크센서를 탑재한 협동로봇이다. 미세한 힘 변화를 감지하고 충돌 민감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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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5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는 중이다. 올해 북미 지역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매출을 약 3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점유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라며 "중국 자카로보틱스가 다이슨 제조 공정 입찰 경쟁을 벌이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도 경쟁력을 입증할 차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