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사업화 분야 대표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 기업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과 15일 대전에서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연구소 기업 같은 우수 기술기반 기업에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 기술사업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KIAT는 기술이전법에 근거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산업기술정책펀드, 민간투자와 연계한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공 R&D 연구성과 기술이전 촉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흥재단은 지역 내 대학과 연구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5개 특구와 14개 강소 특구를 지정하는 등 전국 단위의 거점을 보유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KIAT 관계자는 “KIAT가 보유한 기업지원 역량과 진흥재단의 전국 단위 거점운영 노하우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투자유치설명회를 공동 개최해 기업의 사업화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KIAT 관계자는 “연구소 기업은 대전 지역에 다수 소재해 있는 반면에 벤처캐피털 같은 민간투자기관은 수도권에 집중해 있어 그동안 기술과 자본을 연결해주는 접점이 필요했다”며 “앞으로 공동 투자유치설명회로 이 같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IAT가 보유한 민간 기술거래기관 네트워크와 진흥재단의 전국 단위 거점을 연계해 우수한 공공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확산하는 노력도 시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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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는 기업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해 민간 기술이전 전문기관과 연결, 기술이전 성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 전문기관이 힘을 합치는 함께 달리기가 가능해졌다”며 “기술사업화 성과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