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금천하모니축제' 참가

장애 인식 개선 위해 지속 소통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3/05/15 14:22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의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청 앞·안양천 일대에서 열린 '금천하모니축제'에 참가했다.

금천하모니축제는 금천구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문화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금천구 대표 행사다. 지난 13~14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주회, 서커스, 탈춤 등 다양한 공연과 한지등 전시회,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행사 전반에 수화통역이 진행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방문객 약 1만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해 12월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직업 재활과 시각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장성민 코웨이 합창단원(오른쪽 11번째)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오른쪽 10번째), 최기상 금천구 국회의원(오른쪽 7번째) 등 내빈들이 축제 개막을 알리는 점등식에서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아이 갓 리듬(I Got Rhythm)', '자바자이브' 등 경쾌한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등 지역 예술인 100여 명과 함께 합동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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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장애 구분 없이 지역 이웃들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며 주민들에게 따스한 울림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나누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구로구가 주관한 '신도림 다락방 콘서트' 무대에 올라 주민들과 유대감을 나눴으며, 4월에는 서울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 '여의도 동행서울 누리축제'에서 시민들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