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33억9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0억6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10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에 대해 "지난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라 발생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이라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손실·이익으로 현금 유출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파생상품 회계처리를 제외할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원, 11억4천만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9.7%, 당기순이익율 37.5%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늘었다는 설명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현지법인·유통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5개인 협동로봇 라인업을 2025년까지 용접, 도색, 식음료(F&B) 등 용도별 9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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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는 또한 지난해 11월 확보한 세종특별자치시 5천237m2 규모 토지에 협동로봇과 서빙로봇 등 신규 제품 라인업 연구·생산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연내 서빙로봇, 사족보행 로봇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갖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