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반도체 소부장 '해성DS' 방문해 투자 독려

2027년 반도체 기판 분야 글로벌 1위 도약 목표...3900억원 시설투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5/15 17:00    수정: 2023/05/15 21:17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기판 기업 해성DS를 방문해 신규 투자를 독려했다.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시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경남 창원에 소재한 해성DS는 반도체 기판을 생산하는 소부장 기업으로, 2014년 설립 이후 2022년까지 19.2%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체 임직원 1천500여명 중 창원사업장 고용인원이 80%에 이를 정도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해성DS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조병학 대표로 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특히 해성DS는 반도체 기판 중 하나인 리드프레임 분야에서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현 3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약 3천9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성DS는 매출의 99%를 해외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어, 투자가 완료될 경우 반도체 공급망 확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이창양 장관은 "창원에서 성공적인 사업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해성DS의 비즈니스 사례는 지방에 소재한 다른 첨단산업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예정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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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반도체 초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시설투자 세액공제 상향,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아카데미 출범,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대표성과로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및 으뜸기업 확대,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정부 지원을 지속 강화하고,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의 한일 협력 모멘텀을 우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강화 기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