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전기차 충전소의 소방 안전설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직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EVSIS와 롯데백화점은 전기차 고객의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안전설비를 구축, 연내 전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외부로부터 보호를 위한 하우징(외벽) 구조가 대부분이라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배터리 열을 낮추거나 진화가 쉽지 않다. 또한 전기차 화재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화재 안전시설의 종류나 규모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브이시스와 롯데백화점은 예상하지 못하는 전기차 화재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화재 발생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효과적인 초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안전설비를 확충함으로써 고객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기준을 마련하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모든 점포에 전용소화기 뿐만 아니라 차량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와 상방향 직수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화재 진압 골든타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상방향 직수장치의 경우, 차량 하부에 부착된 배터리팩을 집중적으로 식혀줌으로써 그동안 수 시간씩 걸리던 진화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롯데정보통신, 가정의 달 맞아 사회공헌 캠페인 실시2023.05.04
- 롯데정보통신, 인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완료2023.04.26
-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스카이포츠와 UAM 버티포트 협력2023.04.14
- 중견 IT서비스기업, 디지털전환 신사업 숨통 트여2023.04.03
최근 소방청에서도 상방향 방사장비의 규격 표준화와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EVSIS와 롯데백화점은 전기차 보급활성화에 따른 안전관리의 합리적인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안전기술을 확보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고객의 충전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높은 안전기준과 안전설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기차 충전소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