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KT와 AI 광고 솔루션 출시

'나스미디어 AI 스위트' 공동 개발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AI기반 광고 최적화 솔루션 '나스미디어 AI 스위트(Nasmedia AI Suit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와 나스미디어는 디지털 광고분야 AI 혁신 솔루션 도입을 위해 지난해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 솔루션은 지난 약 1년간 진행된 공동 연구개발의 첫 성과다.

나스미디어 AI 스위트는 ▲광고거래 입찰 최적화 시스템 'Bid Optimizer(BO)' ▲부정거래 원천 차단 시스템 'Fraud Detection(FD)' ▲광고 트래픽 효율화 시스템 'Automatic Traffic Curation(ATC)'으로 구성됐다.

이 솔루션은 광고캠페인이 디지털 매체로 전달되는 모든 단계에 AI 기술이 접목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와 매체가 보다 쉽게 광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광고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나스미디어는 이 솔루션을 자체 모바일 광고플랫폼에 적용해 광고 효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과의 AI 기술격차 간극을 좁힐 계획이다. 

나스미디어 AI 스위트 실제 적용 결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BO시스템은 광고주가 매체의 지면을 입찰할 때 AI가 입찰가 조정을 최적화한다. 광고 낙찰 비중이 평균 35% 상승함과 동시에 해당 지면을 보유한 매체의 매출이 34%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FD 시스템 역시 보이스 피싱을 막는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허수 트래픽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광고시장의 투명성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스미디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TC는 광고주의 광고거래 이력을 AI로 분석하고, 맞춤형 광고 트래픽을 제공한다. 낙찰률이 기존대비 37% 증가하고, 트래픽 자원 또한 40% 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나스미디어는 KT와 AI부문 공동 R&D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양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까지 협력분야를 넓혔다. 이 일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맥락 광고(Contextual Targeting) 분야 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은 "KT 그룹사간 공동연구 시너지를 확인했다"며 "KT 공동 R&D 프로젝트를 전 그룹사에 적용해 KT 그룹사의 기술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향후 AI 혁신 범위를 넓혀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차세대 AI 모델까지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스미디어의 AI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인션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동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