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엔씨소프트 TL, 하반기 새 성장동력되나

TL 베타 테스트 24일부터...하반기 국내외 정식 서비스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2 10:39    수정: 2023/05/12 15:33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쓰론앤리버티(TL)'를 앞세워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리니지'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 '아이온' 등 기존 인기작에 더해 'TL'을 흥행시킬 경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엔씨소프트, 5월 TL 한국 베타테스트 진행

TL은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베타 테스트 라슬란 선발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용자들 앞에 설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번 테스트는 1만 명 규모로 실시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와 다르게 규모를 키워 출시 전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 점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이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TL' 베타 테스트 이후 하반기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PC 버전 정식 서비스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국내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지역은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쓰론앤리버티 아마존게임즈 퍼블리싱.

특히 아마존게임즈도 글로벌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TL' 서비스를 앞두고 쇼케이스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TL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작 뿐 아니라 TL이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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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모바일RPG '블레이드앤소울S', PC콘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RTS '프로젝트G', 퍼즐 장르 '퍼즈업'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업가치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달 베타 테스트에서 완성도에 합격점을 받는다면 흥행에 기대는 더 커질 수 있다"며 "TL이 국내외 시장에서 동시 흥행한다면 엔씨소프트의 게임 사업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