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회사 설립 초기에 서명한 수표가 경매 시장에 나와 1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11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은 경매업체 RR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서명한 175달러(약 23만원)짜리 수표가 10만6천985달러(약 1억4천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수표는 당시 IT기업들에 조언을 해줬던 컨설팅기업 '크램턴, 렘케 앤 밀러'에 스티브 잡스가 지불한 것으로, 1976년은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설립한 해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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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RR옥션은 해당 경매를 진행하며, 최저 예상 낙찰가를 2만5천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낙찰가는 예상 금액보다 4배 이상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비비 리빙스턴 RR 옥션 부사장은 "애플의 창립 이야기를 알려줄 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 서명이 완벽하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