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태지 몰던 '한정판 람보르기니' 중고 매물로 나왔다

생활입력 :2023/05/11 10:05

온라인이슈팀

가수 서태지가 소유한 고급 슈퍼카 '람보르기니 디아블로'가 중고차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서태지가 지난 2015년 홍대의 한 공연장 앞에 람보르기니를 직접 끌고 나타난 모습. (유튜브 갈무리)

지난 6일 중고차 거래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이 매물로 등장했다. 판매자는 해당 차량에 대해 "2000년식(2014년 2월 최초 등록)이며, 무사고 운행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가 지난 2015년 홍대의 한 공연장 앞에 람보르기니를 직접 끌고 나타난 모습. (유튜브 갈무리)

이어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1만2700㎞로 짧다. 소장용이었고, 국내 극희소 12기통 자연 흡기 슈퍼카"라며 "컬러풀한(다채로운) 노란색 보디에 국내 희소 모델이자 내·외부가 깔끔하게 관리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디아블로 로드스터는 2001년 단종된 슈퍼카로, 총 2884대만 한정 제작됐다. 1990년대 당시 시판 가격이 약 3억원대로 알려졌으며, 단종 무렵엔 5억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초기형 모델에는 485마력을 발휘하는 5.7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다. 이후 558마력 6.0리터 모델이 추가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h에 달한다.

매물로 나온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보배드림' 갈무리)

눈에 띄는 점은 매물로 나온 이 차량이 서태지가 탔던 것과 동일한 번호판으로 확인됐다. 서태지는 이 차를 10년 이상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애정도 남달랐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던 옛 소속사 사옥 6층 거실 한가운데 이 차량만을 위한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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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에는 서태지가 공연장에 직접 차량을 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차의 번호판 숫자를 따 '전설의 ○○○○'라고 불리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