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서 경찰차로 변신…"관리유지비 절감 기대"

모델Y·모델3 20대…2024년 2월까지 전환 목표

카테크입력 :2023/05/10 17:03    수정: 2023/05/10 19:29

미국 캘리포니아 한 도시의 경찰차가 테슬라로 바뀔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는순찰대 전체를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서는 미국 경찰서에서 전기차를 구매한 적은 있지만 순찰대 전체를 전기차로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는 테슬라 모델Y 10대, 모델3 10대, 충전 포트 30개를 구매할 예산을 할당 받고 구매할 예정이다.

전환 작업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사우스 패서디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9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이 도시는 약 2만6천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브라이언 솔린스키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5~6년 동안 이 전환을 조사해 왔으며 이 전기 자동차가 우리에게 가장 잘 작동할 것이라고 결정했다"며 “테슬라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차량이며 낮은 유지 보수 및 연료 비용으로 시의 비용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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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카초티 사우스 패서디나 시의회 의원은 “우리 경찰들이 가장 안전한 경찰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며 “우리는 21세기에 걸맞는 경찰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상당한 자원 절감 및 공기까지 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우스패서디나 경찰서는 모델 Y 1대를 순찰차로 운영할 경우 가스비 및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10년 간 8만 달러(약 1억원)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