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와 대만에 토지를 대량 매입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의 벵갈루루시 외곽에 120만㎡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30억 루피(480억원)이다.
폭스콘은 생산 시설의 '탈중국'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아이폰 조립이나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을 위한 부품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
폭스콘의 또 다른 사업부는 베트남 응에안성에 있는 한 부지에 대한 토지 사용권을 획득하는 중이다. 이 부지의 규모는 48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월 폭스콘은 베트남 사이공 박장 산업단지내 45만평 규모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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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정저우 공장 사태로 아이폰 생산 차질을 빚은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인데, 인도와 베트남을 새로운 아이폰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폭스콘은 지난 3월 인도 아이폰 공장 신설에 7억 달러(9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