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 가속화..."2030년까지 24兆 투자"

울산 공장 등 생산 능력 확충 및 국내 산업 기반 강화

카테크입력 :2023/05/09 15:22    수정: 2023/05/10 06:26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공급과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전용 라인 전환 등을 통한 생산 능력 제고는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연구개발(R&D)·제조 핵심 역량까지 강화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과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부터) (사진=기획재정부)

우선 울산공장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 및 광명 전용 공장 착공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전기차 부품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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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전동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고, 배터리 효율 극대화, 고속 충전 등 첨단 핵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