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공급과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전용 라인 전환 등을 통한 생산 능력 제고는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연구개발(R&D)·제조 핵심 역량까지 강화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과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우선 울산공장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 및 광명 전용 공장 착공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전기차 부품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달성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관련기사
- "글로벌 3위 車시장 진출"…에이펙스에이아이, 한국 지사 출범2023.05.09
- 현대차·기아, 이지스자산운용과 스마트오피스 만든다2023.05.09
- "할인 줄이자 판매량 주춤"…수입차, 4월 판매량 12.3% 감소2023.05.08
- 지프, '형광 레몬색 글래디에이터' 30대 한정판 출시2023.05.08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전동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고, 배터리 효율 극대화, 고속 충전 등 첨단 핵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