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 "아시아 첫 법률GPT 개발"···'로GPT' 출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법률 상담받을 수 있어"...교육, 학술 등으로 영역 확대 계획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5/09 13:31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법률추론 인공지능 상담 솔루션 '법률GPT(LawGPT)'를 개발해 4월 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GPT(LawGPT)'는 초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에 인텔리콘이 자체 개발한 법률 추론 인공지능 시스템과 융합해 만들었다. 회사는 "아시아 최초 법률 GPT 개발"이라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고 밝혔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300만건 이상의 법령, 판례, 법률논문, 사건케이스 등 방대한 법률지식을 'LawGPT'에 학습하게 했다. 이를 통해 법률 문제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주고, 관련 법률 조항과 판례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챗GPT와는 다르게 판단의 법적 근거를 상세하게 제시하는 점에서 일반인과 법률가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한 ‘전세사기’나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LawGPT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줘 피해 당사자의 문제 해결을 돕고, 일반 국민들도 유사한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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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LawGPT 출시로 법률 서비스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기존에는 변호사와 의뢰인이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 통화를 해 상담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했는데, 생성AI (Generative AI) 기술을 결합한 LawGPT는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시간과 비용 측면 부담에서 상당부분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영익(53, 사법연수원 41기)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LawGPT 개발은 생성AI 기술이 의료, 법률 등의 전문가 영역에도 응용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법률GPT를 통해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법률 자문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성범죄, 부동산, 이혼, 상속 등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로GPT는 법률문서, 행정문서, 입법문서를 요약, 분석, 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학습하고 있다. 리걸테크 뿐 아니라 교육, 학술 등 지식을 다루는 영역으로 확장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