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대표 이인호)는 5월 기준 국내 중견기업의 북미지역 첨단산업 생산기지 진출 지원규모가 지난해 전체 지원액보다 많은 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K-SURE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부문 북미지역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국내 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북미 시장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반도체 소부장기업 동진쎄미켐의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4천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전기차 54만대 분량 전지박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1억6천만 달러를 지원했고 지난 3일에는 성우하이텍의 멕시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확정했다.
K-SURE는 자금지원 외에도 높아지는 중견기업의 해외투자 수요가 실제 생산기지의 해외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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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는 지난 해 국내 영업망,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우량 중견기업의 해외 투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 발로 뛰는 밀착 마케팅·맞춤 제도설명·컨설팅 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해외 생산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며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우리 중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