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美보훈부 사업 참여…글로벌 진출 확대 기대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지원, 60여 종 이상 건강상태 원격 진료 지원

컴퓨팅입력 :2023/05/09 11:55

하이케어넷이 미국 보훈부(VA)의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2차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원격 진료 사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 인성정보는 계열사인 하이케어넷과 헬스케어 IT기업 코그노산트가 협력해 미국 보훈부 원격 홈케어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1차 사업 도입한 하이케어 허브(이미지=인성정보)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 헬스케어 사업부가 2020년 분할되어 설립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업체다. 모바일 및 웹 솔루션과 첨단 Io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원격 홈케어 서비스 1차 사업에도 선정돼 ‘하이케어 허브’와 소프트웨어 등을 납품한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원격 홈케어 서비스는 미국 보훈부에서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군복무 중 발생한 질환 등으로 인한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차 사업은 1차보다 더 큰 규모로 퇴역 군인들을 위한 원격 모니터링 제품과 서비스들이 투입되며, 총 4개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공 제품 및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율 중으로, 미국 보훈부와의 계약이 완료되기까지 약 3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이다.

하이케어넷은 지난 1차 산업에서 제공한 ‘하이케어 허브’ 제품을 소형화, 경량화하고 기능성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케어 허브는 스마트 태블릿과 유헬스 서비스를 연동되는 원격의료 기기 솔루션이다. 원력으로 혈압, 혈당, 체지방, 산소포화도 등 약 60여종의 개인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고해상도 화상 원격상담도 제공한다.

지역이 넓어 미국 특성상 LTE 및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유선전화망(PSTN) 방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제공한다.

하이케어넷은 지난해 말부터 2차 사업을 위한 하이케어 허브 신제품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향상된 기능과 공간활용도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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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윤 하이케어넷 대표이사는 “미국 보훈부의 원격 홈케어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하이케어넷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사업을 잘 준비하는 한편 원격환자모니터링(RPM) 사업 등 하이케어넷 미국 법인을 통한 원격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케어넷은 글로벌 20여개국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 원격의료 시장인 미국 외에도 이탈리아 내 퇴원 환자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하는 등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