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택배 대신 직접 제품을 수령한 이용자에게 10달러(약 1만3천원)를 지급한다.
로이터는 아마존이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홀푸드와 아마존프레시, 콜스 매장 등에서 25달러(약 3만3천원) 이상 제품을 주문한 뒤 픽업할 때 10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커머스 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택배·반품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데, 아마존도 이 경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아마존은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매장을 통해 반품할 경우, 수수료 1달러(약 1천320원)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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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컨설턴트인 딘 마키우바는 “픽업 이용량이 늘면, 비용이 많이 드는 주택가 배송을 우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아마존이 배송비를 줄일 좋은 기회”라고 했다.
회사는 작년 말 무료 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프라임 구독 가격을 20달러(약 2만6천원)에서 139달러(약 18만4천원)로 인상하고, 최소 주문 한도를 높였다. 또 이용자가 모든 패키지를 지정된 요일에 배송받도록 권장하는 등 배송 비용 절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