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넥슨과 NHN, 펄어비스 등 일부 게임사만 성장에 성공한 것 보여 주목되고 있다.
대부분 게임사들이 1분기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작 출시와 해외 지출 등을 앞둔 만큼 2~3분기에는 대체적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NHN, 네오위즈, 펄어비스 등이 이번 주 1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https://image.zdnet.co.kr/2021/07/09/2fdf5de12e4fec37cde683d8d9423411-watermark.jpg)
우선 3N 게임사로 보면 넥슨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넥슨은 1분기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5천억 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8% 늘고 영업이익은 18~3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비교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줄어든 5천60억 원, 영업이익은 80% 하락한 472억 원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의 1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오른 6천448억 원, 영업손실은 17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https://image.zdnet.co.kr/2023/03/09/51c5b818c73d87fb2a30f3797d8af96e.jpg)
NHN의 1분기 성적은 전년 대비 성장,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전망이다.
NHN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른 5천537억 원, 영업이익은 12.9% 오른 17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다르게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3%, 31.8% 줄어든 매출액 4천896억 원, 영업이익 2천127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 1천145억 원, 영업손실 22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또한 컴투스는 1분기 매출액 1천826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을 기록했다면, 컴투스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 360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으로 추정된다. 단, 두 회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https://image.zdnet.co.kr/2022/05/13/ab5e845605e311767c09d4410f86807d.jpg)
신작 부재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시리즈의 안정적인 인기 유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938억 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58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33억 원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 [이기자의 게임픽] 남은 2분기, 출시 앞둔 흥행 기대작은2023.05.07
- 출범 10주년 맞은 넥슨게임즈, 폭 넓은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2023.05.07
- 주요 게임사, 해외 공략 잰걸음...오딘에 씰M까지2023.05.03
- 엔씨소프트 TL, 베타 테스트로 완성도↑...이용자 평가 주목2023.05.02
앞서 지난 주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은 약 2천492억 원, 영업이익은 약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73% 줄어든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주 3N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공개된 추정치를 보면 넥슨의 독주가 예상되면서 NHN와 펄어비스 등도 올 1분기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성적이 기대 이하인 게임사 대부분은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 등으로 2~3분기 실적 개선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