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2029년 서울 강남구 수서역 환승센터에 영업면적 약 8만3천여㎡(약 2만5천평) 규모의 수서신세계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추진하는 이 점포는 신세계 강남점(8만6천500㎡)과 유사한 규모로, 본격적인 착공은 2024년 10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지난 2021년 5월 한화건설·KT에스테이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사업 주관 후보자로 선정됐었다. 수서신세계백화점은 당초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SRT수서역과 수서-광주선 신설역사 간 직접 이동이 가능한 연결통로 설치 등의 문제로 전반적인 일정이 밀렸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약 1조2천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서역 일대 10만2208㎡에 환승센터와 지하 9층, 지상 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동의 환승 지원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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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단 관계자는 "GTX A ,수서 광주선 등의 교통수단간 입체적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서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내년 10월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수서신세계는 강남과 동남권 상권 수요를 모두 흡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역사 개발에 전문성을 지닌 한화건설과 컨소시엄 사업참여를 통해 시너지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