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추켜세운 버핏 "소비자는 세컨드카보다 아이폰 택할 것"

"애플 지분 0.1%씩 늘릴 때마다 매우 기뻐"

홈&모바일입력 :2023/05/08 09:22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주주총회에서 애플을 추켜세우며 아이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버크셔 최대 투자처인 애플에 대해 "우리가 소유한 어떤 기업보다 더 나은 기업이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애플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40%이상을 차지한다. 버핏은 오래전부터 애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2016년 애플 주식을 대거 매수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 중인 애플의 지분 가치는 약 1160억달러(153조1천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소비자들이 애플에 강력한 충성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는 "소비자에게 아이폰의 위상은 특별하다"며 "소비자들이 만약 세컨드카와 아이폰을 고민한다면 아이폰을 선택할 만큼 아이폰은 특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애플 지분 확보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애플 지분 5.6%를 갖게 된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며, 0.1%씩 지분을 늘릴 때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분기(회계연도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아이폰 판매가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했음에도 애플 1분기 아이폰 매출은 513억3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