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남은 2분기, 출시 앞둔 흥행 기대작은

디아블로4·제노니아 6월 출시 예정...블랙클로버모바일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23/05/07 09:15

남은 2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을 시도한다.

신작 '디아블로4'와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 '히트2' '오딘: 발할라 라이징' '씰M' 등은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다.

또한 '쓰론앤리버티(TL)는' 1만명 규모 베타 테스트로 콘텐츠 점검에 나선다면, 슈팅 게임 '베일드엑스퍼트'는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남은 2분기에도 흥행 기대작 중 일부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디아블로4 6월 6일 출시 확정...블랙클로버모바일 5월, 제노니아 6월 출시

디아블로4 공식 홈페이지.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4'를 다음 달 6일 정식 출시한다.

핵앤슬래시(몰이 사냥) 재미를 강조한 '디아블로4'는 PC와 콘솔 기기를 지원하며, 원작과 다른 오픈월드 기반 콘텐츠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이달 '블랙클로버모바일'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펄어비스에 투자를 받은 신생게임사다. 펄어비스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지분 38.1%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클로버모바일'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수징형RPG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플레이하는 듯한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등을 제공한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이미지.
컴투스홀딩스의 대작 MMORPG 제노니아.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PC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다음 달 6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제노니아'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독창적인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원작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등을 구현했다.

여기에 컴투스는 블록체인 엑스플라(XPLA) 웹3.0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원작 '미니게임천국'은 다채로운 게임 패키지와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2000년대 출시 당시 전 시리즈 누적 1천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인기 게임 IP 후속작, 해외 흥행 도전 나서

국내 인기 게임 IP 후속작의 해외 진출도 있다. 넥슨게임즈의 '히트2' 중화권 서비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일본 서비스, 플레이위드의 '씰M' 동남아 서비스다.

넥슨게임즈의 개발작 '히트2'는 오는 23일 대만·홍콩·마카오 등에 진출한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국내에 선출시돼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 재미 등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6월 오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딘'은 국내와 대만에 이어 6월 중 일본 시장에 상륙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흥행에 도전한다.

'씰M'은 씰온라인 IP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3D 카툰렌더링으로 탄생한 캐릭터와 타격감을 강조한 콤보 시스템, 개그 요소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공개 테스트에 공개시범테스트까지...TL 5월 추가 테스트

2분기 테스트 소식을 전한 신작도 있다. 엔씨소프트의 'TL'과 넥슨의 '베일드엑스퍼트'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MMORPG 'TL'의 국내 베타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앞서 오는 14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나서며, 규모는 1만명이다.

'T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이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5월 TL 한국 베타테스트 진행.
베일드엑스퍼트.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베일드엑스퍼트'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얼리액세스는 일종의 공개시범테스트다.

'베일드엑스퍼트'는 5대5 대전의 재미를 강조한 슈팅 장르다. 폭파미션에 팀데스매치, 개인전 쇼다운 등을 지원한다. 얼리액세스 버전은 넥슨닷컴과 스팀 플랫폼에서 내려받아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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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 얼리액세스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 게임은 타워 디펜스 장르에 심리전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더한 새로운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은 2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 또는 테스트로 이용자들 앞에 선다"며 "최근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크로우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은 2분기에도 신작들의 흥행 소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