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고객의 신용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사이버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는 4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사이버 범죄자들의 표적이 된 후, 4만5천명 이상의 고객의 금융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3일 피해 고객들에게 공지를 보내, 지난해 12월 6일 컴퓨터 시스템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 6일 사이에 오페라단의 일부 시스템에 접근해 고객 데이터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금융 계좌 번호, 신용/직불 카드 번호, 보안 코드, 접근 코드, 비밀번호, 계정 PIN 등 민감한 정보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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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12개월 동안 무료로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원 도용 및 사기 예방에 대한 고객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소식은 지난해 12월 중순 처음 전해졌다. 이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 사이트는 최소 5일 동안 다운돼, 새로운 티켓 주문을 처리하거나 교환 및 환불 처리가 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