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일(미국 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PC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외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AMD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3억 5천300만 달러(약 7조 1천8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도 1억 3천900만 달러(약 1천86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진 후 AMD CFO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데이터센터·임베디드 부문이 1분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용 라이젠·라이젠 스레드리퍼 등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전년 1분기 21억 달러(약 2조 8천167억원)의 1/3 수준인 7억 달러(약 9천389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억 7천200만 달러(약 2천307억원) 적자를 냈다.
그러나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 1분기 클라이언트 부문이 바닥을 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라데온 그래픽칩셋과 게임기 등 칩셋을 생산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18억 달러(약 2조 4천1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그래픽카드 수요는 줄었지만 게임기용 칩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감소폭을 낮췄다.
에픽(EPYC) 칩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2억 9천500만 달러(약 1조 7천37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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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올 2분기 매출을 53억 달러(약 7조 1천88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진 후 AMD CFO는 "2분기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이언트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며 올 하반기에는 서버와 PC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