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에 음향인식 기능을 부가한 인공지능(AI)기반 사운드센싱 모듈을 개발하는 유에스엔케이(대표 김영언) 등 스타트업 40개사가 중기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에 새로 선정됐다. 이들은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융자 등 연계지원을 받아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40개사를 신규 선정하고 27일 오후 2시 중소기업 DMC타워(서울 마포구)에서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수입품목 국산화 및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에 시작됐다. 작년까지 60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40개사를 추가로 선정, 사업 도입시 목표로 정한 100개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40개사는 친환경,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개 분야에서 뽑였다. 즉, 친환경 분야 11개사를 비롯해 스마트엔지니어링(5개사), 반도체(3개사), 산업용 IoT(9개사), 융합바이오(7개사), 복합소재(5개사) 분야 기업들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함께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수출마케팅 지원 우대 등을 지원받는다. 대‧중견기업(수요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상시 교류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관련기사
- "소부장 정책 재탕…현장 모르는 빛 좋은 개살구"2023.04.19
- 'EU반도체법' 소부장 기업 수출 확대 기회...인텔 ·TSMC 보조금 받을 듯2023.04.20
- 디스플레이 소부장, 인도·베트남·일본으로 뻗는다2023.04.18
- 소부장 성장사다리 구축…으뜸기업·협력모델 '쌍끌이'2023.04.18
올해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유에스엔케이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비전 센서와 융합할 사운드 센서인 'AI기반 사운드 센싱 모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향후 UAM 분야 성장과 함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선정으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 선정이 마무리됐다. 최근 미‧중 간 공급망 패권 경쟁과 러-우 전쟁의 여파 등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정부의 소부장 정책은 글로벌 신산업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될 예정이므로,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신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