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은 서울특별시가 발주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시범서비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3단계 사업에서 시민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관기업인 엑셈은 이 사업에서 '서울시 2030 정책'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인구, 주택, 교통, 산업, 안전, 환경, 복지, 보건 등 행정데이터를 선별한 ‘서울데이터300’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및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데이터, KT 통신 데이터 500여 종 등을 수집해 데이터마트(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데이터에 대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주제별로 통합·축적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수집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엑셈컨소시엄은 자연어 처리 기술(NLP) 기반의 AI 챗봇 검색 서비스와 인구 변화, 가구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공간인 ‘서울 인구관’도 구축했다. '서울 인구관'은 가구 변화, 인구 이동, 분포, 성장 등의 인구 지표를 사용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차트, 표, 지도 등으로 제공하는 지리정보체계(GIS)와 3D 메타버스 형태로 구성됐다. AI 챗봇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서울시 기대 수명, 월세 가구 수, 구직 활동자 수, 실업률, 범죄 발생 현황 등 각종 정보를 질의해 데이터와 통계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뿐 아니라 시각화 분석으로 맞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엑셈은 이번 플랫폼이 서울시의 예측 행정 및 혁신 기반 신행정서비스 창출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정책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엑셈은 AI 분석 플랫폼을 통한 수집데이터를 AI로 학습분석해 서울시 미래 인구 예측치를 도출해냈다. 서울시 출산율, 사망률, 인구 이동 등 인구 지표를 분석해 자치구 및 동별, 성별, 연령별로 미래 인구 수를 월 단위로 예측해 지도와 메인 차트로 시각화했다. AI 분석 플랫폼은 서울시의 AI 알고리즘 개발 및 공동 활용에 쓰인다. 또 데이터 수집, 전처리, AI 모델 학습, 평가, 배포, 사용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각종 행정 데이터 지표들을 쉽고 빠르게 분석하고 예측하도록 해준다. 이번에 엑셈이 AI 모델을 활용해 도출한 미래 인구 지표는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 정책, 주택복지 서비스 정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엑셈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서울시 직원들의 사용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상반기 발주하는 3단계 사업 수주를 위해 적극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3단계 사업에서 수집활용 데이터의 추가 발굴과 시민서비스로 확대, 또 챗GPT 적용으로 챗봇 검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엑셈은 공공 기관 및 지자체에서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레퍼런스를 쌓아왔는데 이번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 공공분야 빅데이터 전문 기업 입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작년 말부터 다수 공공 기관의 컨설팅 사업과 ISP 사업 등 본사업 전단계 사업을 수주하면서 본사업으로 연결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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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 사업 뿐 아니라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한 한국가스공사의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컨설팅 용역’ 사업에 이어 올해 수주한 경찰청 ‘지문 및 전과기록 시스템 구축 통합 ISP/BPR 사업’까지 모두 본 사업을 염두에 둔 사업들이다. 현재도 복수 공공기관의 ISP 사업 수주를 위해 나서고 있는데,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중이다. 엑셈은 올해 공공 에너지 분야 정부 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사 사업 수행 총괄을 맡은 엑셈 빅데이터사업본부 고평석 상무는 "그간의 다수 공공 빅데이터 사업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을 쏟아부어 서울시 사업건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면서 “앞으로 공공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수집, 빅데이터 분석, AI 예측 등 다방면의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