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번 회담을 통해 70년간 혈맹으로 이어져 온 양국관계가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양국이 핵심기술과 첨단산업분야로 협력을 심화하고, 통상 관련 우려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루기로 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외환시장 협력과 공급망 생태계 구축 등 공동의 경제안보 강화 방향에도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반도체·디지털 경제·양자정보과학기술 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또 한미 양국은 새로운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 추대2023.04.23
- 국민 65% "한미동맹 없이 경제대국 불가"2023.04.16
- 尹 방미 경제사절단 확정…5대그룹 총수 6대 경제단체장 총출동2023.04.19
- 위상 회복 나선 전경련, 방미 사절단 꾸리기 '분주'2023.04.06
이에 전경련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자유, 민주, 시장경제를 드높이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난 30년 이상 다져온 민간 대미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계 차원에서 한미정상회담의 협의사항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