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천880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3천848억원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 2조5천401억원으로 전년 2조4천911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전분기 21억원 순손실이 흑자로 전환됐으며 전년 동기 2조4천911억원 대비 17.0% 늘었다.
신한금융 측은 "비이자이익은 4분기 발생했던 비경상 요인이 소멸되고 1분기 중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 증가 및 수수료 이익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원본 보전 신탁의 회계 처리가 변경됨에 따라 비이자이익이순손실이 난 바 있다.
대표적 수익 지표인 순이익마진(NIM)은 올해 1분기 1.94%로 지난해 4분기 1.98%대비 0.04%p 하락했다. 전년 동기 1.89%와 비교하면 0.05%p 올랐다.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경상 충당금 증가로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대손 비용은 4천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부문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천583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45%)과 일본(18%) 손익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그룹 손익 중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p 오른 11.4%로 확대됐다.
2023년 1분기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천315억원으로 전분기 4천790억원 대비 105.9% 증가, 전년 동기 685억원 대비 7.9%(685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523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2조1753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991억원과 비교해 31.4% 증가했다.
2023년 3월말 원화대출금은 281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0% 감소했으나 기업 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말 대비 1.0% 증가해 가계 부문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증가한 0.2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p 증가한 0.28%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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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는 5월 1일 예정된 7천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천748만주)에 대응하기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