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 공개

서비스 초기부터 ‘창작자 상생’ 최우선으로 생태계 지원 앞장

인터넷입력 :2023/04/27 11:22

네이버웹툰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웹툰위드’ 프로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지난해 상생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 서비스와 정책, 기술로 창작자, 이용자, 파트너와 함께 건강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웹툰은 ▲열린 창작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상생 성과를 총망라해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웹툰)와 챌린지리그(웹소설), 공모전을 통해 연재 경력에 관계없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도전만화, 챌린지리그와 공모전을 통해 정식 연재를 확정한 웹툰과 웹소설 작품은 각각 39%, 59%에 이른다.

(사진=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챌린지리그는 누구나 작품을 노출하고 팬을 확보할 수 있는 아마추어 창작 공간으로 국내 창작 생태계 확장을 이끌고 있다. 웹툰 ‘신의 탑(SIU)’ ‘연애혁명(232)’ ‘외모지상주의(박태준)’와 웹소설 ‘재혼 황후(알파타르트)’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레팔진프)’ 등 인기작들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발굴됐다.

아울러 ‘지상최대공모전’을 비롯해 ‘최강자전’, 각종 장르 공모전 지원을 확대하며 여러 작품 발굴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웹툰·웹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최연소, 최연장 작가는 각각 18세와 64세로 모두 공모전을 통해 데뷔했다.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작가들이 해외에서 창작에만 집중하도록 현지 정서와 문화에 맞는 번역과 디자인을 비롯해, 마케팅과 홍보 등 작가 개인이 연재 중 다루기 힘든 현지화 과정을 뒷받침한다.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이용자 8천560만명 중 77%가 해외 독자인 가운데, 지난해 국내 정식 연재 웹툰 52%가 해외에 수출됐다. 네이버웹툰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재혼황후’는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88%를 차지한다.

회사는 작가 수익을 늘려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을 갖고 있는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별개로 ▲콘텐츠 유료 판매(미리·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상품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영상·출판·음원·게임 등 2차 사업) 3개 영역에 걸친 21개 수익 모델을 활용해 작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2013년 PPS 프로그램 출시 당시 9개였던 수익 모델이 21개로 늘면서, 창작자들은 대중적인 인기나 연재 여부와 무관하게 다양한 경로로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웹툰·웹소설 IP 파급력이 커지면서 영상·출판·게임·음원 등 IP 사업에서, 추가 수익을 얻은 작품 수는 2013년 8개에서 지난해 415개로 증가했다.

(사진=네이버웹툰)

최근엔 웹툰위드 일환으로 도전만화, 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열었다. 크리에이터스엔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독자 반응을 살피고 창작 편의성을 높이거나 악성 댓글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수익 창출 기능도 연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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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 역시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발표한 기술 논문은 6편으로, ‘컴퓨터 비전,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 등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 등 누구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주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위드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서비스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웹툰위드를 통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