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영업익 1401억원 전년比 70%↓…"2Q 전장 비중 확대"

"비수기 고부가 제품으로 대응…소형·초고용량 성능 개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4/26 15:19    수정: 2023/04/26 15:20

삼성전기는 2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줄어든 1천4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18억원으로 65.9%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경기가 침체해 컴퓨터(PC)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약해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전자장치용 제품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실적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수원 본사(사진=삼성전기)

1분기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1년 전보다 33% 하락한 8천2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소형·초고용량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요가 탄탄한 전장용 제품군도 강화해 고객 대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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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7천986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자율주행 제품을 공급해 실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1분기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3천976억원으로 1년 새 23% 떨어졌다. 2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메모리용 패키지 기판 공급량을 늘리고, 서버·전장 고부가 사업 비중도 키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