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mRNA 의약품 연구에 IBM 양자컴퓨터 활용한다

IBM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및 백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모더나와 손잡고 mRNA 연구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 및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역학의 원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모더나의 과학자들은 기존 컴퓨터로 다루기 어려웠던 문제에 양자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양 사는 모더나의 과학적 도전에 양자 접근 방식을 적용할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모더나는 IBM 퀀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및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IBM은 모더나에게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접근은 물론, 양자 기술 기반의 최첨단 생명 과학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전문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모더나와 IBM 과학자들은 분자의 특성을 예측하고 잠재적인 mRNA 의약품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몰포머(MoLFormer)’를 적용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목표는 mRNA가 신체 내에서 이동할 때 이를 캡슐화하여 보호하는 지질 나노입자와, 질병과 싸우기 위해 세포에 안내 역할을 하는 mRNA를 최적화하는데 ‘몰포머’를 사용하는 것이 모더나의 목표다. 이 계획에 따라 모더나와 IBM은 최첨단 제형 발견과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최적의 안전성과 효능을 갖춘 mRNA 의약품을 디자인할 것이다.

모더나는 설립 이후 약 10년만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야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연구 단계 수준의 회사에서, 7가지 방식에 걸친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 임상 포트폴리오, mRNA 및 지질 나노입자 제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 신속한 임상 및 상업적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제조 공장을 가진 대기업으로 변모했다.

모더나는 다양한 국내외 정부 및 상업적 조력 조직과 제휴하여 획기적인 과학적 발견과 제조의 빠른 확장 모두를 성취할 수 있었다. 모더나의 역량은 최근 코로나 대유행 시 가장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중 하나에 대한 공식 사용 및 승인을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기본 및 응용 mRNA 과학, 전달 기술 및 제조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하며 전염병, 면역 종양학, 희귀 질환, 심혈관 질환 및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창사 이래 mRNA 의약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능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혁신을 활용하고, 최첨단 기술의 최전선에 서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며 “mRNA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고,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이렇게 세상 판도를바꾸는 기술에 대해 비즈니스를 준비시키기 위해 IBM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컴퓨팅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이 기술이 가진 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지금 양자 기술 가능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리오 길 수석부회장 및 IBM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IBM의 목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고, 모더나와의 파트너십은 이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며 “IBM은 AI와 양자 컴퓨팅의 놀라운 발전으로 인해 컴퓨팅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명을 목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는 과학자들이 분자의 행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완전히 새로운 분자를 창조해내는 데 치료용 생성형 AI와 관련해 우리가 다년간 연구해온 노력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더나의 과학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더 빠르게 발견하고 개발하고자 업계를 선도하는 IBM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지식과 활용을 위한 준비를 돕게 돼 기쁘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