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내년 2분기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제품이 DDR4를 넘어서는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DDR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D램 표준 규격이다. DDR 뒤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반도체 성능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마케팅담당 부사장은 26일 온라인에서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DDR5는 내년 2분기, 컴퓨터(PC)용은 내년 1분기 대세로 전환(Crossover)할 것으로 본다”며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미리 준비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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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DDR5에 필요한 비용이 DDR4보다 훨씬 많다”며 “수익성이 나빠지지 않도록 시장 가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16Gb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인텔을 비롯한 주요 회사에 시제품을 제공해 동작과 호환성을 검증했다”며 “2020년 10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DDR5 D램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