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美 반도체법, 중국 팹에 수출통제 유예 기대"

첨단공정 전환 계획 없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4/26 10:59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중국에 반도체 장비 반입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 수출통제 유예를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6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등에 따른 중국 내 공장의 공정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기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시장의 수요, 그리고 팹 운영의 효율성 등 종합적인 부분 고려해서 향후 중국 내 오퍼레이션 계획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특별하게 중국 팹 운영에 있어서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며 "중국 팹은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고 있고, 장비 수출 통제 자체에 대해서도 유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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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후공정 공장(사진=SK하이닉스)

앞서 올 초 미국은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건(가드레일'을 발표하면서, 향후 10년간 중국에 있는 생산설비를 5% 이내만 확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28나노 이상 로직 칩, 128단 미만 낸드, 18나노 초과 D램  등 레거시 반도체의 생산설비인 경우 생산능력 확장을 10% 미만까지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과 파운드리(8인치) 공장이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D램의 40%·낸드 20%를 중국에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