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표준 모델에 삼성이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자 RGcloudS를 인용해 갤럭시S24 표준 모델에만 엑시노스 2400 칩이, 갤럭시S24 플러스와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는 기존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 3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RGcloudS는 기본 모델이라고 해서 모두 엑시노스 칩이 탑재되는 것은 아니고 시장에 따라 제한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과거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고사양 게임 구동 과정에서 발열·성능 하락 문제를 겪은 이후 전작인 갤럭시 S23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을 전량 탑재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다시 갤럭시S 시리즈에 엑시노스 AP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 칩을 갖춘 갤럭시S24가 충분한 배터리 수명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경우엑시노스 2400가 다시 히트작이 될 수 있다며, 이번이 엑시노스 칩과 칩셋 제조공정이 최고 수준임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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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엑시노스 칩을 갤럭시S24 표준 모델에만 탑재하는 이유에 대해 퀄컴과의 계약을 지키면서 대량 생산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엑시노스 칩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번 전략이 성공으로 돌아간다면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전체 엑시노스 칩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샘모바일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