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기업·개인이 'GPT'나 '달리-2' 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식 언급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자사 AI 모델 브랜드명 표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챗GPT 등 자사 솔루션이나 모델명을 틀리게 활용하거나 무단으로 갖다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선 기업들은 오픈AI 모델명을 정확히 사용해야 한다.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챗 GPT'나 '챗GPT4'가 아니라 'GPT-3' 'GPT-4' '챗GPT' 등 띄어쓰기와 모델명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이 모델 버전을 표현할 때도 양식에 맞게 해야 한다. 'GPT-3.5-터보'나 '다빈치' 등 AI 엔진명 대신 'GPT-4 3월 14일 버전'으로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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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공식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기업에 당부했다.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파트너가 있고 이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를 갖고 있다"며 "공식 파트너가 아닌 경우 '협력했다'라거나 '함께 일했다' '파트너십을 맺었다'와 같은 표현은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기업이 마치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한 것 같은 문장을 솔루션에 교묘하게 집어넣은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오픈AI는 이 외에도 언론에 사용될 수 있는 로고 모양, 크기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출처 표기법을 알렸다. 다만 권장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