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끈다.
24일 이노그리드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이 추진하는 ‘이종(異種)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및 관리 복잡성을 극복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종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활용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종 클라우드 관리의 복잡성, 불필요한 비용 발생, 이종 사업자 및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 부재로 인한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 종속성을 야기하는 등 다양한 이종 클라우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이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단일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수준의 단순함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서비스 및 비용 최적화를 제공해 컴퓨팅 인프라에 제약 없는 서비스 배포 및 운용,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Multi-Cloud Management Platform)’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 이번에 이노그리드가 선정됐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유수 MSP 및 솔루션 회사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약 4년간 총 73억 원의 예산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이기종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한 번에 통합 관제 및 관리할 수 있는 CMP 제품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인프라 구축, 서울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탭클라우듯잇'을 공급하며 국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노하우를 살려 이번 과제에서 ▲대규모 멀티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및 분석 기술 ▲멀티 클라우드 통합 로깅 및 트레이싱 기술 ▲멀티 클라우드 이벤트 및 알람 통합 관리 기술 ▲멀티 클라우드 운용 관리 정보 기반 인사이트 제공 기술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동적 업데이트 아키텍처 등 5종의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CMP 솔루션에서 제공해야 하는 필수 주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멀티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운용 및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지능형자〮동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의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과제 결과물을 기반으로 국내 CMP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차기 CMP 솔루션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세계 클라우드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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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민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R&D 개발센터장은 "국내 유수의 클라우드 기업과 연구소가 함께하는 만큼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이노그리드의 CMP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각 기관과 협업해 과제 수행을 잘 마치겠다"면서 "향후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번 과제의 결과물을 적용해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 제약 없이 연동 가능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수의 영상 의학 정보 판독 SaaS 기술 개발과 스마트 건설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관리 기술 개발, 스마트 해양 융복합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 등이 그 예로 최근 6년간 약 150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자체 솔루션 고도화 및 클라우드 기반의 융복합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