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지난 21일 금융결제원과 IT전문 컨설팅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 컨설팅 계약의 가장 큰 특징인 용역방식(컨설턴트가 현장에 나가 컨설팅)이 아니라 구독형 계약으로 이뤄졌다. 이에 투이컨설팅은 컨설턴트가 현장에 나가 컨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기술 트렌드와 동향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사성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을 위한 세미나도 제공하고, 디지털전환(DX) 등과 연관된 의사결정을 위한 의견서도 제출한다.
기존 용역방식 컨설팅은 범위를 고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합의해 지불했는데, 이는 발주자가 컨설팅 주제와 내용을 확정할 수 있을 때 유효하다. 이와 달리 구독형 방식은 먼저 예산을 확정하고, 컨설팅 주제는 필요한 시점에 결정한다. 최근 기술과 제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환경에서는 발주자가 컨설팅 범위를 완전하게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변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필요한 시점에 적합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기도 어렵다. 구독형 방식은 컨설팅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기업 및 기관은 한정된 인원으로 변화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점에서 구독 컨설팅은 한정된 예산으로 전문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이컨설팅의 구독 컨설팅 서비스는 이 회사의 디지털 연구소가 담당한다. 투이컨설팅 디지털 연구소는 앞서 2022년에 이미 교보생명, 고려해운을 대상으로 구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 보험사 및 공공기관의 기획 업무를 위한 보고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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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컨설팅 정소영 연구소장은 "금융 샌드박스,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생성AI 등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구독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의 성재철 팀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민첩하고 전문적인 디지털 기술 환경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원의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이컨설팅은 1996년 3월 설립된 국내 대표적 IT&비즈니스 컨설팅회사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마이데이터 전략, 데이터 분석 및 거버넌스 컨설팅, 프로젝트관리, 서비스 디자인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국내 금융회사와 공기업, 제조 및 유통회사 등에 제공하고 있다. Y세미나를 비롯해 투이톡(유튜브채널), 투이아카데미, 마이데이터 코리아 허브 등의 활동을 통해 컨설팅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