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 달린 로봇이 좁은 평균대 위를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는 4족 보행 로봇이 좁은 평균대에서 균형을 잡고 걸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4족 보행 로봇 기술은 현재 안정적으로 걷는 것을 넘어 공을 드리블하거나 날아오는 물체를 포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균형을 잡으며 좁은 길을 통과하는 일은 어려웠다.
연구진은 로봇 등 쪽에 '반응 휠 액추에이터(RWA)' 2개를 탑재해 보행 실험을 수행했다. RWA는 로봇 신체 위치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주로 우주 분야에서 위성 자세를 조종할 때 쓴다.
실험 영상에서 로봇은 아직 느린 속도지만 정확하게 균형을 잡고 앞으로 걷는다. 업계는 기술이 고도화되면 복잡한 지형에서도 로봇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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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수행한 자카리 맨체스터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평균대 보행을 성공한 로봇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시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2023 로봇·자동화 국제회의(ICRA)'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