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뷰 창작자들의 수익창출원 중 하나였던 '보드뷰 광고'를 종료키로 했다. 카카오뷰 또한 5월 중순께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서 사라진다. 이미 회사는 3월 말부터 카카오뷰를 카카오톡 탭에서 들어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업계는 보드뷰 광고 종료 소식이 나온 이상, 카카오뷰도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창작자들을 위한 또 다른 서비스가 자리 잡을지, 아니면 오픈채팅이 들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5월 22일자로 보드뷰 광고를 종료한다. 카카오뷰창작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지했다.
보드뷰 광고는 카카오가 지난해 3월부터 뷰 에디터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보드뷰에 광고를 추가하고 수익을 에디터에게 정산해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는 My뷰 매출을 각 뷰 에디터 보드의 노출수와 사용자수, 채널추가수에 따라 산정된 기여도에 따라 배분하고 있지만,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드뷰에 광고를 추가한 바 있다. 그 수익을 콘텐츠 큐레이션 수익 프로그램으로 정산할 수 있도록 적용한 것이다. 보드뷰 광고 수익은 해당 채널의 콘텐츠 큐레이션 수익에 포함돼 정산돼 왔다.
그러나 회사 전략상 카카오뷰를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노른자 위치에서 들어내기로 결정하면서 보드뷰 광고도 종료키로 했다.
카카오는 2월 27일 카카오뷰 위치 변경을 알리면서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이 향후 다채로운 관심사를 중심으로 즐겁고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변화될 예정임에 따라 뷰 서비스의 주요 진입점 변경이 진행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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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카오는 위치 변경 시점을 3월 말로 알렸지만, 아직까지 변화가 없는 상태다. 카카오뷰 창작센터 공지에는 '5월 중순 예정'이라고 변경 시점이 수정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뷰 종료 시점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픈채팅은 상반기 중 별도 탭으로 적용 예정이지만, 어느 위치 탭에 들어가는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개편 방향에 맞춰 다양한 방안 검토 중"이라면서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한 오픈링크 별도 앱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