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시장의 강자가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실루엣으로 돌아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뉴 408’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공개됐다. 최근 CUV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이번 새로운 차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형 뉴 408은 서울 푸조 강남전시장에 전시돼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 차량을 지난 20일 언론에 선보였다. 뉴 408의 매력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만남에서 나온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SUV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차급이 출시되고 있다. 이 중 뉴 408은 기존 C-세그먼트(CUV 차급) 시장에 보인 적 없던 패스트백 스타일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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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백은 차량 지붕에서 뒷부분까지 유선형으로 이뤄진 디자인이다. 해치백 스타일의 고유함과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실루엣을 갖춘 셈이다. 뉴 408은 이러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파리 모토쇼 공개 이후 국내외 언론을 통해 ‘모두를 위한 스포츠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개 이후 올해 1월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에 나선 가운데 이미 유럽에서만 1만6천대 계약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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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특히 선을 강조했다.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함을 보여주듯 차량의 중간마다 선으로 포인트를 냈다. 여기에 이번 뉴 408에 처음 선보이는 옵세션 블루 색상은 빛에 따라 색감이 달라보인다. 푸조의 디자인 디렉터인 마티아스 호산이 특별히 중요하게 여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 408의 휠은 19인치로 대중적인 사이즈로 탑재됐다.
푸조 차량의 매력은 내부에도 있다. 국내외 업계에서는 푸조의 실내 디자인은 남다르다는 평이 줄곧 이어져 왔다. 이번 뉴 408에도 SUV 차급이면서 세단과 같은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 두 손에 딱 감기는 운전대와 미래 지향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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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면은 외관과 같이 날렵한 선을 강조했다. 마치 칼로 벤듯한 날카로운 라인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운전석은 최신 아이-콕핏이 탑재됐다. 중앙에는 10인치 고해상도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넓은 화면을 갖췄고, 트림 사양에 따라 편안한 개인화 설정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2열은 넓으면서 편안했다. 긴 휠베이스를 확보해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선사한다고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트렁크는 기본 536리터(L)에서 뒷좌석 폴딩 시 1천611리터까지 확장돼 다양하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뒷좌석 폴딩은 트렁크에서도 손잡이를 통해 가능해 편리한 고객 경험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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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안전사양도 제공한다. 긴급 제동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등이 지원되는 푸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됐다. 뉴 408은 편의 품목 및 상품성에 따라 알뤼르(Allure)와 GT 트림으로 판매되며, 트림별 상세 정보 및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3기통 1.2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0마력의 힘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기준 12.9㎞/ℓ다. 디젤 모델 일색이었던 푸조 브랜드 라인업 중 가솔린 모델을 택해 꾸준히 지적받던 부분을 개선한 점도 있다. 뉴 408의 상세 스펙은 ‘2022 파리 모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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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 408 관련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뉴 408이 한국 고객들에게 푸조만의 강렬한 매력을 전하는 푸조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 408 프리뷰 투어는 21일부터 내달 5월 21일까지 약 한달간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전시장에서 순회 진행된다. 투어는 최대 4일까지 진행하며 프리뷰가 진행되는 전시장을 방문하면 뉴 408 관람과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