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문서 전자화 서비스를 내놨다. 종이 문서를 디지털로 보관하더라도 원본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면서, 단순히 간편해진 문서 보관 외에 AI를 통한 활용이 가능해진 점이 주목된다.
이니텍이 지난달 선보인 문서 데이터 변환 서비스 ‘다큐제로’는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해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가 가능한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문서 정보 유출 우려에 대비해 암호화, 전자서명, 타임스탬프 등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니텍은 다큐제로 인프라를 구축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전자화작업장의 시설과 장비, 전자화정보시스템 보안, 전자화 관리체계, 전자화문서 품질 등의 심사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 같은 전자화문서관리규정에 등록하면서 전자화문서를 보관해도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이같은 전자화문서는 금융기관과 같이 상당한 양의 문서를 보관해야 하는 기업에 큰 쓸모가 있어 보인다. 당장 건물 몇 층에 걸쳐 종이문서만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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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AI 기반의 광학식문자판독기(OCR) 기술을 더해 문자 판독 인식률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자문서 검색기능도 더한다는 계획이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은 “디지털전환 시대로 도약과 함께 전자문서 산업 중요성이 커져 많은 양의 종이문서를 횽ㄹ적으로 전자화 처리하는 디지털 문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다큐제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