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자사 통신 장비를 지원해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인 GSMA·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Turkcell)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에 양사 협의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장비 중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했다.
SK텔레콤이 투르크셀에 전달한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 외부 환경에서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SK텔레콤은 서울 여의도 약 34배 규모 지역의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의 외장함체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가 자사 보유 장비 중 투르크셀의 기존 망과 호환 가능하며, 직접적으로 망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장비 지원을 위해 경기, 경상, 충청, 제주 등 전국 지역에 흩어져 있는 외장함체를 수급했다. 수급한 장비는 항공 운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투르크셀에 전달됐다.
관련기사
- SKT, 서울대병원과 AI로 영유아 자폐 조기진단2023.04.20
- SKT 실물 크기 UAM 체험 '눈길'2023.04.19
- SKT, '에이닷'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년 연속 수상2023.04.18
- SKT 자체 개발 방송송출 플랫폼, 美 시장 진출2023.04.18
투르크셀은 이번 SK텔레콤의 통신 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