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9~21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통신(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 정보통신 연구센터(ICT R&D Center, 이하 ‘ITRC) 인재양성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정보통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와 연계 개최되어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정보통신 분야 대표 전시행사로, 올해도 산업계와 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의 연구개발 결과물(ITRC 인재양성 대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같은 기간에 동시 개최된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뉴노멀의 시대와 함께 높아진 디지털 기술 혁신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기술 체험을, 기업들에게는 기술 마케팅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막식과 기술 전시회, 중소기업 기술 이전𐩐사업화 지원 행사, 정책 강연 등이 마련됐다.
일상으로 다가온 ICT 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인공지능, 헬스케어, 증강현실 등 70여개 기업 및 5개 기관의 우수 기술 및 제품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치매 예방과 인지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기술 개발’, ‘반려견 및 반려묘의 AI 기반 실시간 특징벡터 추출 및 신원 식별 시스템’ 등은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를 실제로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한, 중소벤처 기업이 우수한 ICT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 등이 사업화유망기술설명회, ICT 중소벤처 상담회, 기술이전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오는 2025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ICT R&D 혁신 바우처 2.0’ 사업의 공청회가 열린다. 이 사업은 비ICT 기업이 ICT 기술을 도입하거나, ICT 기업이 다른 ICT 기술을 도입하는데 효과적인 ICT 바우처 R&D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에서 2024년까지 추진 중인 ‘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기획되고 있다.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미래,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을 주제로 열리는 인재양성 대전은 전국 29개 ICT 분야 대학원, 53개 연구센터의 석,박사생들이 참여한다. 양자통신, AI반도체 등 디지털 첨단분야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만들어낸 열정과 도전의 성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 구성은 연구주제별로 ①인공지능 플랫폼·서비스 ②디지털 의료·헬스 ③실감형SW·콘텐츠 ④클라우드·보안·블록체인 ⑤ICT산업융합·지능형반도체 ⑥차세대 지능·통신 ⑦양자컴퓨팅·모빌리티 로봇 등 기술별 7개 전시관과 1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참관하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중, 특별관에서는 ‘홀로그램 촬영시스템을 이용한 초상화 제작 및 실시간 AR 안면인식 기반의 캐릭터 생성’, ‘노코드(No-Code)로 블록체인을 손쉽게 구축하고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솔루션’ 등 대표 성과들과 ‘’22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성과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고등학생들과 ICT 분야 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들을 행사장에 초청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관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19일 개막식에는 정보통신 연구개발사업에서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돼다.
박형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이사, 가우디오랩은 ICT 기술성과 확산 유공을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 등 정보통신방송 R&D 분야에서 우수 성과를 창출한 7인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실현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화 활동 및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 행사에서 성과 공유와 확산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ICT R&D 성과의 사업화 확산과 산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