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1일부터 6월 9일까지 국민이 직접 기후변화과학의 의미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제4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기상청은 국민과 친숙한 이미지로 소통하고 기후변화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자, 기존 ‘기후변화과학 통합 공모전’을 올해부터 ‘달콤기후 공모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한다.
‘달콤기후’는 ‘달달하고 매콤한 기후변화과학’의 줄임말로 국민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만 강조하기보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우리의 행동에 따라 기후변화로 이익을 얻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전 주제는 ‘기후변화과학’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시스템의 변화 ▲기후변화가 사회·문화·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모습을 표현한 문화예술 창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공모 분야를 디자인과 이야기(스토리)로 구분했다. 디자인 분야는 ▲수채화, 서양화, 동양화, 삽화(일러스트레이션) 등의 화법으로 표현한 그림 ▲감각적 문구와 시각적 이미지를 표현한 멋 글씨(캘리그래피) 창작물을 공모한다. 이야기(스토리) 분야는 기후변화과학을 서정과 서시에 의한 정서적 감동이나 언어의 울림으로 표현한 6행시와 3줄 이야기(스토리) 창작물을 공모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40점을 시상한다. 부문별 심사위원 평가로 선정된 수상작은 7월 14일 기상청 홈페이지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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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전국 기상과학관과 지방기상청 홍보관을 중심으로 전시되며, 확장 가상 세계 체제(메타버스 플랫폼)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회도 운영될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세계 곳곳에서 가뭄, 고온, 홍수 등이 발생하며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이 기후변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와 기후회복을 위한 선택의 시간과 희망이 남아있음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