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18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전용 칩 '아테나'를 비밀리에 개발해 내부 직원과 오픈AI에 테스트용으로 활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일부 직원과 오픈AI 직원은 아테나 칩에 접근해 GPT-4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업계는 오픈AI 챗GPT 서비스 상용화에 엔비디아 A100 GPU를 3만개 이상 소비해야 한다고 추정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모델인 H100은 한개에 4만달러 이상에 판매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GPU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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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서비스 운영사는 엔비디아 GPU 확보 과정에서 공급망 문제와 비용 문제를 겪고 있다. GPU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용 칩 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아테나 칩을 개발했다. 아직 애저에서 아테나 칩은 서비스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단, 내년초 오픈AI에 광범위하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테나 칩에 대한 수년 간의 로드맵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