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2천25㎡(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14종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전동화 전략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특히 기아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EV6 GT와 EV9, EV5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적극적인 공략 의지를 밝혔다.
먼저 기아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또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이 구축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중국 고객에게 소개한다.
또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국에서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과 관련한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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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충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또한 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현지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