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각각 2천160㎡(65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20종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성능 N브랜드와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내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더 뉴 아반떼 N은 지난 3월 출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이전보다 낮고 넓어진 차체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아반떼 N의 전면부에는 앞뒤 범퍼에 N 전용 스트립이 부착됐고,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이 N모델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더 뉴 아반떼 N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첫 공개되는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도 내년 중국에서 선보인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를 계기로 N 브랜드 현지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N브랜드 차량을 트랙에서 타볼 수 있는 '트랙데이'가 운영되고, 고객이 기초 운전부터 고난도 주행 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현지에서 시범 실시된다.
현대차는 다음 달 열리는 레이싱 대회 'TCR 차이나'에 출전하는 동시에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내년부터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중국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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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차별화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를 콘셉트로 개발된 차다.
무파사는 좌석 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멀티 펀 존'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