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직원들이 회사가 부당하게 성과급을 삭감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 직원들은 SNS를 통해 회사가 안전사고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성과급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한 직원은 SNS 지후 게시글에서 "회사가 성과급을 2천위안(약 38만3천원) 이상 삭감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나와 주변 동료들은 너무 억울하고 무기력해진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회사가 안전 사고 책임을 직원에게 모두 떠넘긴다"며 "직원이 작업 환경 안전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 사고는 직원 개인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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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상하이 공장 직원들은 유능하고, 한밤 중에도 일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6개월 뒤 해당 공장은 월 인도 차량 수 10만대를 기록했다.
상하이 공장 직원들은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 CEO를 태그하며 자신들의 상황을 주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