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위 운영…뉴스포털 책임성 논의

허위뉴스 근절 대책마련..."언론도 민주주의 기둥 중 하나"

방송/통신입력 :2023/04/17 18:12    수정: 2023/04/17 19:09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뉴스포털이나 신생 미디어 등 책임성 문제를 논의한다. 

17일 국민통합위원회는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특위 위원장에 최명길 건국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특위는 약 3개월간 활동한 후, 7월에 정책 대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는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특위 선결 과제로 선정했다. 

미디어특위 최명길 위원장 (사진=뉴시스)

특위 측은 "뉴스포털 관련해서는 언론매체와의 관계 정립이 미디어 환경 개선의 중요 과제로 보고있다"며 "기사배열, 광고배분, 제휴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알고리즘이 더욱 투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특위는 뉴스 형태의 허위 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침해, 재산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유튜버 등 1인 미디어, SNS 뉴스, OTT(Online To Offline)저널리즘 대책도 모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최명길 특위위원장은 "뉴스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짊어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언론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 중 하나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면서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