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 日 토에이와 네이버웹툰 '고수' 애니메이션 제작

네이버웹툰 원천 콘텐츠로 글로벌 겨냥한 애니 제작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이 일본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웹툰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스튜디오N의 스토리텔링, 영상 제작 역량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제작 기술력을 결합해 한일 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원작인 ‘고수’는 천하제일 고수 강룡과 수많은 무림 고수들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부터 6년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인기작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됐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4억뷰를 웃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 총괄 프로듀(좌), 문정후 작가(중),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우).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일본 최고 제작사와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작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애니메이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서는 “액션 대하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강점을 가진 우리와 웹툰 IP 영상화를 선도하는 스튜디오N이 함께 글로벌 히트작을 만드는 유의미한 시도”라고 했다.